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개발 중인 프로그램에 여러 기능을 추가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현재까지의 경험 기준으로 AI가 잘 하는 것과 아직 도전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프론트엔드는 매우 잘 작동합니다. 프론트엔드는 웹사이트의 외관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담당합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들은 매우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집니다. 미디어아트 수준의 복잡한 구현도 잘 처리합니다. Gemini에게 "캔버스에 그려줘" 같은 간단한 지시를 주면 놀라울 정도로 잘 구현합니다. 다양한 CSS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요소, 시각 효과들이 빠르게 생성됩니다.
웹에 올리거나 배포하는 것이 코드 작성보다는 복잡하지만, 코드 자체는 빠르게 생성됩니다.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론트엔드 예제들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한의원 업장에는 과할 수도 있지만 이 정도의 웹 구현이 가능하다면 기본적인 웹 기능은 거의 모두 구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하강하는 눈 애니메이션을 메인페이지에 구현했습니다. 하얀 눈이 천천히 내리는 산의 풍경을 살짝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표현했으며, 아주 자세히 보면 눈이 천천히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엔드는 상대적으로 도전적입니다. 데이터 로직을 다루는 백엔드는 조금 더 신경 쓸 점이 많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합니다. 우선 기록이 자동으로 로깅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로깅된 기록들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쿼리를 구성해야 하고, 데이터의 흐름과 저장 구조가 일관성 있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세그먼트 빌더는 고객을 다양한 조건으로 구분해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AI가 자연어로 대략적인 그룹핑을 받으면 데이터베이스 스키마에 맞는 쿼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로 조건만들기" 기능도 있습니다. 직접 쿼리 조건을 만들 수도 있지만 복잡할 때는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세그먼트로 고객을 나누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배송일 기준으로 해피콜 대상자를 추출하거나, 초진 방문자 대상으로 알림톡을 발송하거나, 특정 인원을 대상으로 재진 이벤트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세그먼트를 제대로 구분하려면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기록되는 구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직원들에게 복잡하게 교육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업무 플로우 안에서 자연스럽게 기록이 남겨지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데이터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은 AI로 쉽고 깔끔하게 구현하기가 까다롭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메시지 관리와 API 통합도 고려사항이 많습니다. SMS와 알림톡은 각각 템플릿으로 관리됩니다. Aligo API를 활용했는데, 문자는 비교적 쉽게 설정했지만 알림톡 설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알림톡은 승인된 템플릿과 정확히 동일한 형태로 전달되지 않으면 거절됩니다. 또한 Aligo는 정해진 화이트리스트 IP에서만 작동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신경써야 할 포인트가 많으므로 API 관련 문서들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체 문서를 레퍼런스로 주고 구현하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참고로 SolaPI가 더 나은 문서화를 제공한다고 하니, SolaPI로 구현하면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알림톡 구현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단건 단위로 환자별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카톡 형태로 발송되니 일반 문자보다 더 신뢰성 있고 프로페셔널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모든 문자를 카톡으로 보낼 수는 없고 템플릿으로 등록되고 승인된 것만 가능합니다.
메시지에 링크를 포함하면 환자가 바로 접속해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송된 설문 링크를 통해 고객 스마트폰으로 초진 설문, 한약 설문, 프로그램별 분리 설문 등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구글 폼을 외부 연동하지 않고 자체 폼 시스템으로 관리하면 더 효율적입니다.
캠페인 관리는 세그먼트와 메시지 템플릿을 결합합니다. 세그먼트와 메시지 템플릿을 조합해 캠페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회성 이벤트 캠페인은 물론 예약 리마인더나 초진 웰컴 메시지 같은 주기적 캠페인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cron 방식의 스케줄링으로 최소 분 단위에서 월 단위까지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트리거도 설계 중입니다. 부재중 전화를 트리거로 해서 팔로업 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등의 기능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는 고객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세부사항은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웹사이트 같은 프론트엔드 도구 개발은 바이브코딩으로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지만, 데이터 기반의 백엔드 로직은 더 깊이 있는 고민과 세심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잘 활용하면 한의원 운영을 더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